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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견(애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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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할배 작성일13-07-07 15:26 조회10,1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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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견

[ 東京犬 ]
요약
한국의 토종개[犬]로, 경주개라고도 한다.
동경견
  • 동물
  • 척삭동물
  • 포유류
  • 식육목
  • 개과
  • 멸종위기등급
    멸종위기
  • 크기
    몸길이 52~55cm, 어깨높이 44~50cm, 몸무게 14~18kg
  • 몸의빛깔
    황색(황구), 흰색(백구), 검은색(흑구), 검은색과 황색 얼룩무늬(호구) 등
  • 분포지역
    경상북도 경주
  • 이칭/별칭
    댕견·동경이·댕갱이·동동개
  • 지정종목
    천연기념물
  • 지정번호
    제540호
  • 지정일
    2012.11
몸길이 52~55cm, 어깨높이 44~50cm, 몸무게 14~18kg이다. 겉털은 빳빳하고 윤기가 있으며 털끝이 가늘다. 속털은 조밀하고 부드럽다. 빛깔은 황색(황구), 흰색(백구), 검은색(흑구), 검은색과 황색 얼룩무늬(호구) 등이 있다. 외형은 진돗개와 비슷하다. 눈은 둥글고 눈썹이 발달했으며 눈동자는 검은색 또는 흑갈색이다. 귀는 앞을 향해 쫑긋하고 정수리에 위치한다. 코는 정사각형에 가까우며 일반적으로 검은색이다. 백구나 호구의 경우 적갈색 빛을 띠기도 한다. 입술 부분은 검은색이며 구열은 깊게 파여 있지 않다. 목은 길지 않고 근육이 잘 발달했다. 꼬리는 없거나 5cm 이하이며 꼬리 끝부분에 긴털이 나 있고 피부가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다. 앞다리는 직립형이고 뒷다리는 몸체를 앞으로 미는 듯한 각도를 이루고 있다. 발은 둥근 모양으로 활모양의 구부러진 발가락이 촘촘하게 모여 있다. 기질이 온순해 사람과의 친화력이 좋으며 복종심이 강하고 사냥에 능하다.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양한데 경상도에서는 '댕갱이', 전라도에서는 '동개', 강원·경기도에서는 '동동개' 등으로 불린다. 동경은 고려시대 중요 도시 삼경 중 한 도시를 지칭하는 말로, 고려시대 경주의 옛 지명이다. 동경견에 관한 최초의 문헌 기록은 현종 10년(1669년)에 경주 부윤 민주면이 《동경지》를 증보한 《동경잡기(東京雜記)》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성호사설(星湖僿設)》, 《신라회고(新羅懷古)》, 《해동지(海東誌)》, 《고금석림(古今釋林)》등의 고문헌 속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조선 순종 때 간행 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도 '동경의 지형은 머리만 있고 꼬리가 없는 형상인 까닭에 그곳에서 태어난 개는 꼬리가 없거나 짧은 것이 많았다'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동경견을 구이(狗異.이상한 개)로 기록하고 있다. 또 세종 후기의 문헌인 《동국어록(東國語錄)》에는 '꼬리가 짧거나 없는 개를 동경구(東京狗)라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5~6세기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토우에서도 동경견으로로 추정되는 짧은 꼬리의 개 토우가 다수 발견되었다.

일제시대에는 일본 신사에서 볼 수 있는 상서로운 개의 형상인 고마이누[狛犬]와 닮았다는 이유로 학살당해 멸종위기에 처한 바 있다. 이후에도 꼬리가 없다는 특징으로 인해, ‘기형이다’, ‘재수가 없다’하여 천대를 받고 죽임을 당하여 숫자가 급속도로 감소해 왔다. 2005년에는 경주시와 서라벌대학 동경이보전연구소가 동경견을 보호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해 종견 사육시설을 건립하였으며, 2009년에는 사단법인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가 설립되어 체형표준화 연구 등 동경견 보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에는 한국애견협회(KKC)로부터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에 이어 한국견 제4호로 등록인증을 받았다. 2012년 11월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되었다.
 출처:네이버지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