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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훈련 문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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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icim 작성일15-11-08 18:38 조회9,8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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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11월 8일생 진돗개를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수컷이고요.


원래 진돗개를 키우려고 한것이 아니었습니다만 아버지께서 냅다 70일이 지난 강아지 데려오셔서(...) 저희 집은 변변찮은 준비도 못한 채로 개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배변훈련이나 복종훈련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개 사료나 개인공간도 없이 키우던 막막함도 벌써 몇년 전이군요.

6개월무렵, 한창 배변훈련을 하던 도중 집밖으로 한번 산책을 나갔다가 배변훈련이 도루묵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저희 집은 아침 점심 저녁 매일매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책을 나가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죠.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께서 전근을 가셔서 시골 산중 한적한 회사 사택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개를 집밖에 풀어놓고 키우게 되었습니다. 널찍한 팬스를 치고, 거실창문에서 바로 개가 보이고, 바로 개한테 갈수 있는 야외 공간이 마련되었죠. 덕분에 배변훈련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전근 기간이 근 2년내로 끝나게 됩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그 집에서 다시 나와야 합니다. 개도 마찬가지고요.

마침 저도 대학 졸업이 1~2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대학 졸업 후 개를 전담해서 배변훈련을 시키기로 마음먹었습니다만, 아이는 벌써 4년 먹은 성견에 심지어 근 1년간은 집밖에서 살던 아이라 배변훈련을 시키면 잘 따라와줄지 걱정이 됩니다.

이 상황에서 훈련 시킨다면 아이가 배변법을 익힐수 있을까요?

인터넷은 강아지와 성견의 배변 훈련이 마구 뒤섞여있는지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싶어 남겨봅니다.


+ 정리

1. 견종: 진돗개

2. 나이: 4살

3. 성별: 수컷. 중성화 안함.

4. 특이사항: 영특함. 사회성 최악이라는 진돗개 치고는 사람을 매우 잘따름. 낯선이나 개를 보고도 짖는 법이 없음. 아마 어릴때부터 매일매일 산책을 나간 덕에 사회화가 잘 된듯...

5. 거주지 변경사항: 출생 70일~2년(집안에서 자람. 배변은 매일매일 아침저녁 밖에서) ~현재(실외에서 울타리 치고 풀어놓고 키움.+매일매일 저녁마다 산책)